인프랩, 학습 플랫폼에 AI 자막·스크립트 제공

향후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혀

컴퓨팅입력 :2023/10/24 13:36    수정: 2023/10/24 19:12

인프랩이 자사 학습 플랫폼 '인프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강의 자막과 스크립트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AI 음성 추출 기술을 이용해 영상의 음성에서 스크립트를 추출하는 식이다. 자막 기능은 자막 켜기/끄기와 영상 아래 자막 표시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학습자는 스크립트 재생 시점 이동이 가능해 강의 재생 시간별 스크립트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립트 선택 시, 해당 시점의 영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스크립트를 통해 미리 수업 내용을 읽어보거나 시간별로 구분된 스크립트 내용을 볼 수 있다. 재생 영상 시점의 스크립트도 구분해서 확인 가능하다.

인프런 시작 화면. (사진=인프런 홈페이지)

인프랩은 스크립트 제안 기능을 도입해 자막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AI가 추출한 텍스트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 수강생이 직접 수정 제안을 할 수 있다. 유저가 수정 제안한 강의 스크립트 수는 이달 23일 기준 이미 6천600개를 넘었다. 제안 기능을 통해 유저는 직접 더 나은 자막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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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랩은 AI를 통한 자막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고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AI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한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전 세계 유저들이 인프런의 좋은 콘텐츠를 접하고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지식공유자가 언어 장벽 없이 다양한 기술적 경험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이 직무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