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진양혜(55)가 '아내 독립'을 선언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방송 말미에서 다음주 손범수(59)·진양혜 부부의 출연이 예고됐다.
원조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인 두 사람은 30년차 결혼생활을 처음 공개한다. 이들은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1년6개월의 비밀 연애 끝에 1994년 결혼, 슬하에 아들 2명을 뒀다.
"방송경력 34년째"라고 인사한 손범수는 "정규 프로그램이 막상 없어지니까 갑자기 덜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집안일, 최근에 세탁기를 마스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청소·설거지 등의 집안일을 하는 손범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진양혜는 "나는 요즘에 긍정적으로 느껴지는데, 손범수 씨가 생활을 스스로 혼자 잘 할 수 있겠구나. 나도 스스로 독립을 해도 되겠구나"라며 '독립 선언'을 해 손범수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독립 선언에 손범수는 "있을 때 잘해야하고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양혜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진양혜는 "내가 당신한테 속은게 항상 이런거다"며 눈물을 쏟았고, 손범수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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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의 출연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