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이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했으면 좋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진행한 게임업계 현장 방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23일 경기도 판교이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열린 게임업계 청년 현장간담회에서 다양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게임인재원 이유나·박기빈 학생, 정희범 라이터스 대표, 조현기 에브나게임즈 대표, 하수영 페퍼스톤즈 대표, 장누리 유닉온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케이퍼스 고성진 대표 등 게임사 대표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배수찬 넥슨지회 지회장,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송가람 지회장 등 게임업계 노동자를 대표하는 이들도 자리했다.
아울러 넥슨코리아 한재호 개발전략그룹장, 엔씨소프트 넥스트웨이브 프로덕션 서민석 센터장, 네오위즈 신작개발그룹 박성준 본부장 등 주요 게임사 관계자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2008년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 게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는 민간에서 게임산업을 응원하는 입장으로 있었다"라며 "게임이 지닌 위상과 영향력은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그전보다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성장이 있으면 빛과 어둠도 생기기 마련이다. 게임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나 종사자에게는 어떠한 그림자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산업이 발전했으면 이런 점도 이전보다 더 좋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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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오늘 이 자리에 근로자 대표를 위해 노조 위원장들도 자리했고 학생들, 기업 센터장도 자리했다. 각 나름대로 장관에게 전달할 이야기, 개선해야 할 이야기와 어떤 정책으로 게임산업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 이를 잘 정리해서 반영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게임업계와 소통을 언급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문체부 장관이 지스타 현장을 방문한 것은 51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박양우 장관이 지스타가 열린 벡스코를 찾았던 지난 2019년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