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 주주로 유진그룹이 낙점됐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YTN 지분 매각측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지분 인수가 3천200억원을 제시한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매각하는 지분은 총 1천300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30.95%에 달한다.
유진그룹은 지주사 유진기업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YTN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문 매각 입찰에는 유진그룹을 비롯해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은 공기업 지분 인수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방통위는 YTN 지분 매각에 따른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이 예상되면서 지난 18일 심사 관련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과 함께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 보호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규제 심사와 함께 YTN라디오, DMB 지분의 소유 구조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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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자인 유진그룹이 방통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차순위 낙찰 없이 재입찰에 돌입한다.
한편 이날 장마감 기준 YTN의 시가총액은 2천43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