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문서 작성과 편집을 할 수 있는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신청자 중 선정한 1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27일까지 서식 활용 및 문서 작성 등을 체험하는 미션 이벤트와 설문조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컴독스 AI는 이력서, 공문서, 기획서 등 6종의 AI 템플릿을 제공해 사용자 업무를 돕는다. 사용자가 주제와 핵심 내용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식을 고르면, 한컴독스 AI는 선택된 서식에 맞춰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 성장 과정, 지원동기, 성격 장단점 등 각 항목에 적합한 내용들이 생성돼 문서에 적용된다.
문어체나 구어체 등 상황에 맞춰 문체를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 문체 변경 기능을 비롯해 ▲문장 생성 ▲초안 작성 ▲목차 생성 ▲이미지 생성 ▲이어 쓰기 ▲번역 ▲맞춤법 검사 ▲문서 요약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해 만든 문장이나 목차, 이미지 등은 바로 문서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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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챗GPT, 하이퍼클로바X, 달리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한컴독스 AI에 적용했다. 여러 LLM과 전자문서를 연결해 주는 AI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챗봇 SDK 등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한컴은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얻게 될 문서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정식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는 "한컴독스 AI는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문서를 작성하도록 구현했기에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더하는 등 차별화한 사용성을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