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현대자동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3/01/30/a7c4a7bb5fb8676b1495fbe19a8835c1.jpg)
![](https://image.zdnet.co.kr/2022/03/15/9eb16d7893ee95c3ea8e4e9f819edb79.jpg)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향후 협력 확대 기회를 열어두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각형배터리를 통한 배터리 폼팩터 다변화가 가능해졌고, 이는 각형 배터리의 채용을 확대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협력관계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현대자동차에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인 P6를 공급하게 된다.
관련기사
- 삼성SDI, 전고체·46파이 원통형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 공개2023.10.19
-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2023.10.11
- 삼성SDI, 친환경 경영 강화...'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획득2023.09.20
- 삼성SDI, 중저가 시장 차별화로 승부수…"LMFP·NMX 집중"2023.09.15
P6는 NCA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독자적인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P6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현대자동차의 유럽 현지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라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로 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