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총을 쏴 방탄 능력을 테스트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일 도로 주행 중 총알에 여러 번 맞은 사이버트럭이 발견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에 총을 쐈다고 밝히며, “우리는 알 카포네 스타일로 운전석 문에 토미 건의 탄창을 모두 비웠다. 총알이 내부로 침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가 총알이 관통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창문이 아닌 강철 차체 패널에만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했을 때 우주선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철과 9㎜탄 방탄 성능까지 지닌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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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방탄 유리를 시연하려고 금속 공을 차량 앞문 유리창에 던지자 유리창이 갈라지는 해프닝도 있었으나, 테슬라가 지금도 사이버트럭이 방탄 성능에 여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테슬라는 11월 30일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를 열고 사이버트럭의 양산 버전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