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석유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구성하고 국내 석유 비축기지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은 ‘총괄팀’ ‘모니터링팀’ ‘전략비축팀’ ‘해외생산원유도입팀’ ‘국제공동비축팀’ 등 5개 팀으로 구성했다. 위기 징후 모니터링과 대응태세 점검, 전략비축유 방출태세 점검, 위기 단계별 해외생산 원유도입 계획 점검 등 위기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갖췄다.
석유공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이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전되는 등 위기상황이 심화하면 국내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에 따라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 이스라엘-하마스 확전 일촉즉발…韓 기업 불똥튈라 촉각2023.10.17
- 정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아직 직접 피해 없어"2023.10.12
- 가자지구 해커, 이스라엘 에너지·국방 조직 해킹 시도2023.10.12
- "이스라엘 인질 영상 유포 우려…자녀 폰 SNS 앱 지워라"2023.10.11
석유공사는 수급 위기 시,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9개 모든 비축기지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울산 비축기지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27일까지 나머지 비축기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발맞춰 연말까지 200여 개 주유소를 현장 방문해 오피넷 공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 간에 차이가 있는지 점검하고, 유류세 인하액이 판매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해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