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영풍전자 폴란드 방산 진출에 1호 ‘파트너 보증서’ 발급

폴란드 K9 수출 협력사 영풍전자에 수출자금 30억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0 05:03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9일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영풍전자에 제1호 ‘파트너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 사전 심사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파트너)에게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풍전자는 ‘파트너 보증서’로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 협력사로서 참여하는 계약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원의 수출자금을 융자 받게 된다.

또 지난 6월 K-SURE와 신한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보증서를 통한 대출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9월 19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영풍전자를 방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만큼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데, K-SURE ‘파트너 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K-SURE는 지난 2월 ‘정부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대형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자금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파트너 보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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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관계자는 “금융 접근성을 높여 협력 중소·중견기업들 또한 방산 특수를 적극 활용하고 더 나아가 우리 방산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를 도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폴란드 방산 수출은 방위 산업의 패러다임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할 일대의 기회로 평가된다”며 “방산 중소·중견기업 또한 활동영역을 세계로 넓힐 절호의 타이밍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