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BLG 상대 아쉬운 역전패

LCK,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2승 2패 마무리

5년 만에 'LOL월드챔피언십(롤드컵)' 무대에 복귀한 KT롤스터가 아쉽게 패배했다.

KT는 19일 서울 KBS 아레나에 진행된 2023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빌리빌리 게이밍(BLG, LPL)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선취점은 바텀라인에서 나왔다. BLG 서포터 '온' 러원진의 '렐'이 자리 비운 것을 확인한 KT 바텀듀오는 '바이크' 류원세의 '자야'를 잡아냈다.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커즈' 문우찬·'비디디' 곽보성·'에이밍' 김하람·'리헨즈' 손시우. KT롤스터 선수단.

KT는 첫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2킬을 내주며 드래곤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2킬을 따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순조롭게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이를 통해 BLG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22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커즈' 문우찬의 '자크'가 다소 므리하게 진입하면서, KT는 2킬을 내주고 말았다. 교전에서 승리한 BLG는 두 번째 드래곤을 무난히 사냥했다.

바텀라인에서 양팀은 2대2 킬 교환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리헨즈' 손시우의 '라칸'이 시선을 끄는 와중, KT는 손쉽게 바론 버프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BLG의 반격도 매서웠다. '빈' 천쩌빈의 '크산테'가 급작스럽게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를 잡아냈고, 딜러가 사라진 KT는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계속된 교전 승리로 BLG는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후 바론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KT는 45분 넥서스를 함락당하며 패배했다.

한편, LCK는 스위스 스테이지 첫 날 2승 2패(젠지 e스포츠·T1 승리, KT·디플러스 기아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