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한양대학교와 모빌리티 데이터 연구 분석 협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윙은 한양대 도시설계 및 공간분석 연구실 측에 모빌리티 데이터를 제공하며 향후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정책 조성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에는 서울 교통실에서 운영하는 보행증진편익위원회도 힘을 보탠다. 이수기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윙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0만대 이상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학술적으로 가장 유용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우리가 해외 선진도시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행 환경과 공유 킥보드, 자전거 등 이용이 편리해져야 한다"며 “보행자와 공유 모빌리티 이용자가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윙은 올해 데이터센터를 열고 이동 데이터들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들 주된 경로는 물론 지역별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빈도 등을 분석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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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만들고 있는 전용 주차구역에 반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골목에서 통행을 방해하는 민원기기에는 최대 90%의 이용 인센티브를 지급해 자연스러운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상위 반납 지역들에 주차장을 설치 시 해당 구역에 80% 반납이 이뤄진다는 분석을 제안한 바도 있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우리가 연구하고 축적해온 데이터들이 도시공학 연구실을 통해 좋은 연구사례가 되고, 이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필요성을 알리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