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형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8일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에 따르면, 박수홍은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형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수홍 측이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용호는 자신이 유포한 루머의 출처가 '박수홍 형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수홍은 허위 사실을 제보한 형수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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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박수홍의 큰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1일 열릴 예정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