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조금씩 회복하며 3분기 하락세가 둔화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애플은 17%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p) 대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샤오미는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강한 오포(원플러스 포함)는 시장 점유율 9%로 4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 강한 트랜션은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9%의 점유율을 기록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상위 5위권 밖에서 화웨이는 새로운 메이트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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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분석가는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통신사들도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기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재고율을 줄이려면 재고 회전율과 최종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벤더들은 잠재적인 수요 회복과 공급망 비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채널 및 부품 재고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