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재단장 효과 톡톡"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7월 강남점 신관에 새단장한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문 연지 100일 만에 매출이 60% 오르며 재단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18일 밝혔다.

아웃도어 의류와 일상복을 조합하는 ‘고프코어 룩’, 운동을 위해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 등 젊은층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새단장 이후 7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100일간 강남점 스포츠·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도 1.6배 늘었다. 특히 1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넘게 뛰고 20~30대 매출도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고프코어 룩의 대표 브랜드인 ‘살로몬’과 ‘아크테릭스’가 고신장을 이끌었다. 프랑스 등산화 브랜드 살로몬은 리뉴얼된 강남점에서 국내에 첫 의류 상품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고, 아크테릭스는 베타LT 재킷과 헬리아드 백팩 등 인기 아이템 물량을 대폭 늘려 젊은 고객을 겨냥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선보인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국내 1호 의류 매장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브롬톤과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강남점 브롬톤 의류 매장은 9월 한 달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

릴레이 팝업 스토어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7~8월 여름철 스포츠케이션을 겨냥해 선보인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졸린’ 팝업은 잇따라 완판 행진을 벌였고,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이 9월 의류 출시와 동시에 국내 단독으로 열었던 팝업에는 첫날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신세계는 SSG닷컴과 함께 본격 캠핑과 단풍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할인전을 마련해 아웃도어 훈풍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 상품을 한데 모은 SSG닷컴에서 이달 22일까지 스포츠·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스포츠페어를 벌인다. SSG닷컴 모바일 앱에서는 매일 오전 9시 스포츠 전용 10%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