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위 산업이 K-방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내는 것처럼 우리도 상장을 기점으로 K-소프트웨어(SW)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와 같이 말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31일과 11월 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천100원~1만1천 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 원~132억 원이다.
2005년 설립해 올해 창사 18주년을 맞은 비아이매트릭스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노코드 ·로우코드 기업이다.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나 앱을 빠르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프로그램 코드 작성으로 사전 구축된 구성요소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고, 노코드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적인 DX로 인해 초래한 개발자 부족 문제와 불황으로 인한 원감 절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현재 로우코드 플랫폼 ‘아우디(AU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AUD 플랫폼은 BI 업무에 특화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이다. BI/OLAP, 대시보드/시각화, 리포팅, UI/UX, 엑셀 프로세스 자동화(EPA) 등 비아이매트릭스에서 전문적으로 제공해온 5가지 서비스 영역을 통합 지원한다.
배영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DX)가 본격화되며 IT서비스 개발 가속을 위해 수 많은 로우코드 플랫폼과 AI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AUD플랫폼은 UI·UX 개발을 비롯해 엑셀 자동화 등 BI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어 고객사가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차기 주력 서비스로 G-매트릭스(G-MATRIX)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G-매트릭스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코드 플랫폼이다. 챗GPT 등 대규모언어모델과 연계해 프롬프터를 통해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덕분에 코딩과 더불어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실무자가 즉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 대표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값을 산출하고 원하는 서식으로 보여주는 G-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이스트림(i-STREAM)'과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 M4P플랜(M4PLAN)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하는 추세로 2021년 약 20조 원 규모에서 2023년에는 약 30조 원 수준으로 발전했다. 더불어 최근 챗GPT 등 발전된 AI 기술이 도입되며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30년에는 약 230조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의 회사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5.5%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6%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8900만원이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매출액은 32.1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78%와 32.16%가 성장한 수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 하반기 4~ 5개의 대규모 생성형 AI 솔루션 계약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군별 영업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KT와 A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A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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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전에 구축한 해 외거점인 일본 대리점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 등의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배영근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는 코스닥 상장 후에도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 개발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프라와 개발인력을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