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수와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AI가 결합된 제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효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1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과기부 런아이광 부국장은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열린 '2023 중국 인공지능 대회' 축사를 통해 "중국 AI 산업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기업 수만 4천400개를 넘어섰으며 시장 규모 5천억 위안(약 92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AI와 제조업이 융합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2천500곳의 작업 공간과 공장이 디지털화, 스마트화 됐다. 실물 경제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친환경화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연구개발 주기는 20.7% 단축 되고 생산 효율은 34.8% 높아졌다. 불량품 비율은 27.4% 낮아졌으며 탄소 배출도 21.2% 줄었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2023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공업정보화부 샤오란 부국장 역시 중국 AI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하면서 컴퓨팅 성능 측면에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동수서산(동쪽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서쪽으로 보내 처리한다는 의미)'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5G 기지국은 280만 개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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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보통신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올해 중국 AI 산업 규모는 5천80억 위안(약 93조 8천900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18% 더 확대된다.
AI 산업의 확대는 컴퓨팅 산업도 동반 성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컴퓨팅 산업 규모가 2조6천 억 위안(약 480조 5천320억 원) 수준이였다. 최근 6년 간 범용 서버 누적 출하량이 2천91만 대, AI 서버가 82만 대에 달한다.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유효한 중국 발명 특허 수가 모든 산업 분야 중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