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전문 기업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는 법인을 위한 커스터디 기반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가상자산을 동결하고 보안, 검증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는 행위를 뜻한다. 이더리움은 스테이킹된 자산이 전세계 공급량의 20% 이상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거래소들이 개인 대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법인 전용 서비스는 없었다.
인피닛블록은 자체 커스터디 플랫폼 ‘카본’을 통해 법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수탁을 전제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더리움을 소유한 법인은 수탁된 자산을 외부 지갑 주소로 유출하지 않고 스테이킹 기간 동안 보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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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법인은 연 4% 내외의 스테이킹 보상율을 사전에 약정된 비율만큼 카본 플랫폼과 배분하게 된다.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뿐 아니라 스테이킹을 통한 수수료 절감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법인 전용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여 블록체인의 기술적 접근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 출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신뢰도 높은 가상자산으로 점차 스테이킹 서비스를 확대하여 법인의 시장 참여 확산 및 네트워크 안정성 증대 등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