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휴머노이드"…에이로봇, 제미니2·앨리스3 선봬

"챗GPT 연동 휴머노이드 국내 첫 시도"

홈&모바일입력 :2023/10/15 10:39    수정: 2023/10/15 11:18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이 지난 11~14일 ‘2023 로보월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연동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미니2’와 자체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3’을 선보였다.

제미니2는 사람들을 반겨주고 안내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하체는 바퀴를 탑재해 주행하며, 상체에 달린 두 팔로는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몸짓을 표현하거나 방향을 지시한다. 머리에 표시되는 디스플레이는 눈을 깜빡이거나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이로봇의 챗GPT 연동 휴머노이드 안내로봇 (사진=신영빈 기자)

제미니2는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HRI)’ 기술을 적용해 소통 능력을 향상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연동도 가능하다. 특히 챗GPT를 연동할 경우, 온라인에서 질문을 주고받는 것처럼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스스로 대화에 맞는 움직임도 만들고,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바퀴 모듈을 탑재한 경우 높은 턱을 넘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 평지에서는 보행 로봇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3은 로보월드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관람객에서 사탕을 나눠줬다. 앨리스3은 두 다리와 자체 AI를 탑재했다. 키는 136cm, 몸무게는 20kg으로 어린 아이 정도의 몸체다. 앨리스는 글로벌 로봇 축구대회 ‘로보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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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봇은 2018년 설립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가 CTO를 맡고 있다.

한재권 에이로봇 CTO는 “인간형 로봇으로는 챗GPT를 연동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그 쓰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