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닫고 다니는 남편…샤워 후 나오니 앞집 훤히 보여" 아내 '부글'

생활입력 :2023/10/13 17:15    수정: 2023/10/13 17:17

온라인이슈팀

현관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출근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분통을 터뜨렸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관문 제대로 안 닫고 출근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News1 DB

글쓴이 A씨는 "제목 그대로다. 출근하며 대충 문 닫고 나가서 현관문이 안 닫힌 채 몇 시간을 잔 적이 있어 바로 도어 클로저를 달았는데 하루는 신발을 밟고 나가다 신발이 문 사이에 낀 채 그냥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샤워하고 옷도 덜 입은 채 나와 현관을 마주 보는 방향으로 섰는데 문이 활짝 열려 앞집 현관문이 훤히 보이더라"고 했다.

그는 "오늘도 활짝 연 채 출근했다. 문이 열린 채 몇 시간을 모르고 잤다. 신축 아파트도 아니어서 계단, 앞집, 엘리베이터가 모두 붙어있는 구조라 택배기사, 계단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으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짜증도 내고 서운하다고 말하고 화를 내도 그렇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라며 "너무 화가 난다.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의견을 구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들은 "남편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집에 누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현관문은 닫아야 하지 않나. 기본이 안 되어 있다", "몇 번이나 그랬으니 누군가가 '여기는 자꾸 문이 열려있네?' 하고 범죄 계획할 수도 있다", "저희집 도어락은 문 안 닫히면 삑삑거리던데 알아보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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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이 일어나서 남편 아침밥도 차려주고 해라", "문 덜 닫은 것보다 남편 출근하는데 자고 있다는 게 더 놀랍다" 등의 지적도 있었다. 이에 A씨는 "똑같이 직장 다닌다. 남편은 거리가 멀고 출근 시간이 이른 회사 다니고 저는 9시 출근, 직장이 5분 거리라 2시간 더 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