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로봇업계 고충 듣는다

첨단로봇 시작으로 철강·조선 등 업종별 간담회 지속 추진

홈&모바일입력 :2023/10/13 08:00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 취임 후 첫 업종 간담회로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제1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불금 간담회는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의미한다. 업종별 현장에서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장관이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고 규제를 혁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불금 간담회의 첫 시작인 첨단로봇 산업은 신산업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T),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첨단부품 등 각 제조업과 서비스 영역이 융합되는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각 국가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로봇 제조·활용·스타트업 등 업계 대표와 학계·연구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병서 로보스타 대표,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 이성호 씨메스 대표, 조규진 서울대학교 교수, 박상수 산업연구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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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국내외 로봇산업 현황과 성장을 위한 주요 당면이슈 등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창업 활성화와 부품 등 기술력 제고, 시장 창출과 보급 확산, 규제개선 등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제안하고 이에 대해 정부와 의견을 나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첨단로봇을 시작으로 철강·조선 등 주력 제조 업종별로 불금 간담회를 릴레이로 추진하고,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시스템화 하겠다"며 "특히 이번 첨단로봇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연내 발표 예정인 '첨단로봇산업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