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장비 회사가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공개했다.
12일 열린 차이나모바일 글로벌 협력 파트너대회에서 ZTE가 '싱윈 연구개발 초거대 모델'을 공개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수요 분석, 상품 설계, 프로그래밍, 테스트, 버전 배포 등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모델이라고 소개됐다. R&D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평가 플랫폼 휴먼이벌(Humaneval)에 따르면 싱윈 연구개발 초거대 모델은 코딩 언어 다양성과 중국어 코딩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실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높은 요구사항과 긴 개발주기는 현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데,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ZTE에 따르면 싱윈 연구개발 초거대 모델은 사용 범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화이트리스트 메커니즘을 지원한다. 코드 특정값 인식이 민감한 코드 조각을 효과적으로 식별해내고 민감한 단어 인식 메커니즘이 실시간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막을 수 있다. 보안 사고를 추적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 감사 메커니즘도 있다.
ZTE에 따르면 지난 4월 싱윈 연구개발 초거대 모델 사용이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 활성 사용자 수가 1만2천 명에 달했고, 코드 채택률이 40~45% 수준이다. 코딩 효율성은 30% 향상됐으며 전반적 R&D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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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는 도메인 데이터, 노하우 지식 축적, 통신 분야 수십만 개의 기술 문서와 1천억 개 토큰의 무선 및 코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코드 말뭉치 등을 AI 모델에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ZTE는 대량의 고품질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관리 데이터와 지식 축적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AI 모델을 적용해 통신 네트워크 계획 및 유지관리는 물론 지능형 마케팅 분야에서 사업자 고객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