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개발자 이탈 최다…작업량은 증가세

a16z, 오픈소스 활동 분석…"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발해져"

컴퓨팅입력 :2023/10/12 16:44    수정: 2023/10/12 16:53

가상자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픈소스 개발자 수가 2020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개발자 한 명 당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개발 작업 규모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조사한 결과 암호화폐 분야 오픈소스 개발자 수가 1만9천630여명을 기록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1월 3만6천500여명에 비해 절반에 가깝게 수가 줄었다.

2020년 12월 강세장이 시작되면서 개발자 수가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증가하기 이전 수준으로 개발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a16z는 가상자산 관리 회사 일렉트릭캐피탈이 정리한 인기 생태계 프로젝트를 활용해 가상자산 관련 깃허브 리포지토리를 식별하는 방법으로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오픈소스가 아닌 영역에서 활동하는 가상자산 개발자 현황은 집계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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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라자린 a16z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활동하는 개발자가 늘고 있다며, 실제 가상자산 분야 개발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a16z가 투자한 블랙버드, 스토리프로토콜, 프루프오브플레이, IYK 등 프로젝트도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 집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16z는 가상자산 분야 라이브러리 다운로드 수를 추적한 결과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16z 관계자는 이 수치가 가상자산 분야 개발 작업량을 더 잘 측정하는 지표라고 디크립트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