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가 12일 Z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 국내 판매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5일간 서울 합정동 무대륙에서 팝업스토어 '니콘 기록공작소' 운영에 들어갔다.
Z f는 니콘이 2021년 출시한 DX포맷(APS-C, 24×16mm) 센서 장착 미러리스 카메라 'Z fc'에 이어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두 번째 제품이다. 2천40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와 Z9/Z8 등 상위 제품의 오토포커스 기능 등을 탑재했다.
마그네슘 합금 재질 본체에 ISO 감도, 조리개, 노출 다이얼 등은 황동 소재를 적용하고 총 6개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센서를 미세하게 이동시켜 촬영한 사진 최대 32장을 겹쳐 해상력을 높이는 '픽셀 시프트'도 처음 탑재됐다.
12일 오전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동영상과 레트로 트렌드가 카메라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Z세대 등 젊은 층의 유입이 최소 20% 가량 늘어났다. 오늘 출시한 Z f 역시 뉴트로 열풍을 겨냥한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Z f 국내 정식 판매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이가와 히로키 일본 니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Z f는 성능과 디자인을 양립한다는 목표 아래 개발된 제품이며 레트로 디자인에 Z9/Z8 카메라의 최신 성능을 담아내며 디자인과 표현력, 상징적인 가치와 기능적인 가치를 합쳤다"고 밝혔다.
Z f 정가는 본체가 288만원, f/2 40mm 렌즈킷이 319만원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제품 구매 후 정품등록 절차를 마치는 소비자 대상으로 Z f 가죽 스트랩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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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는 Z f 국내 판매 개시에 발맞춰 F3, FM2 등 필름 카메라와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Z fc, Z f 등 미러리스 카메라 등을 전시·판매하는 '니콘 기록공작소'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존에는 Z fc 카메라를 이용해 일상을 기록한 '오감기록단' 작품이 전시되며 체험존에는 니콘 카메라와 이달 말 출시될 니코르 Z 135mm f/1.8 S 플레나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렌즈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