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솔, 로봇 통합운영관리 기업 모션밸류 인수

"통합 로봇 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술기반 강화 기대"

홈&모바일입력 :2023/10/12 16:15

로봇 플랫폼 마로솔이 로봇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모션밸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합병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로솔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모션밸류의 로봇 통합운영관리 노하우와 사용자 친화적 로봇 솔루션 구현 기술을 획득한다. 이를 통해 로봇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마로솔이 제공 중인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송준봉 모션밸류 대표는 마로솔 CRO로 임명돼 로봇 솔루션 개발을 총괄한다. 제조·물류 로봇 분야의 표준화 솔루션, 솔링크(SOLlink)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 이종·다종 서비스로봇의 최적화 워크플로우 엔진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송준봉 마로솔 CRO (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

송 CRO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원, 미디어 아트 기업 매드제너레이터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김만수 모션밸류 CTO는 마로솔 합류 이후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유용한 형태로 가공·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및 AI 기반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SK하이닉스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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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송준봉 CRO는 로봇 실수요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가장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 직접 구현해내는 실력을 모두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며 "모션밸류팀의 합류로 마로솔과 솔링크가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준봉 마로솔 신임 CRO는 "마로솔과 모션밸류는 합병 이전부터 '로봇의 대중화를 추구한다'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두 팀의 강점이 만나 이뤄내는 시너지를 통해 비로소 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