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열판 없앤 '헤어 스트레이트너' 출시…"머릿결 지켜줘"

젖은 모발 건조와 스트레이트 한 번에...59만9천원

홈&모바일입력 :2023/10/12 14:04    수정: 2023/10/12 22:26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바람으로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가능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국내 출시했다.

제품은 젖은 모발에 사용 가능한 다이슨 최초의 웻앤드라이 스트레이트너다. 기존 스트레이트너 형태와 유사하지만 열판 대신 강력한 바람을 이용했다.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바를 통해 고압 기류를 정교하게 분사한다.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45°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한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이 신제품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고해상도 컬러 LCD 디스플레이로 바람·온도를 표시해 스타일링 중에도 쉽게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스타일링 모드를 지원해 모발이 마른 상태뿐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타일링 모드는 특정 온도와 바람의 조합으로 설정되어 있다.

젖은 모발 모드에서는 80°C, 110°C, 140°C 총 3단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건조된 모발 모드에서는 120°C, 140°C의 총 2단계 온도 설정과 함께 추가적으로 ‘부스트’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완성된 스타일을 고정하는 콜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버튼을 밀어 기기를 잠그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기기의 양 바를 다문 상태에서 사용하면 모발을 가볍게 1차 건조하거나 뿌리 부분에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사용하는 연출 사진 (사진=다이슨)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 헤어 케어 테크놀로지의 핵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했다.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최대 10만6천rpm까지 회전하는 ‘13-블레이드 임펠러’가 초당 11.9L 이상의 바람을 분출한다.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하는데 필요한 최대 3.6kPa의 공기압을 발생시킨다.

내부의 바를 따라 1.5mm 크기 분사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공기 흐름이 증폭돼 두 개의 고속 하향 기류가 생성된다. 45° 각도로 분사되는 기류는 하나의 집중된 공기 흐름이 되어 아래로 향하는 힘을 생성하며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곧게 펴준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 헤어 케어 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바람 온도를 초당 최대 16회 조절해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 본연의 자연스러운 윤기를 보호해 주도록 설계됐다. 온도 측정 데이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전송돼 공기 흐름에 필요한 온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발열체를 제어한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개발 초기 단계 타입 (사진=신영빈 기자)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상황에 따라 바람 세기가 조정되는 공기 흐름 조절 기능을 갖췄다. 기기 사이에 모발이 있는지 감지하며, 모발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바람 속도를 낮춘다.

다이슨은 지난 10년 이상 헤어 스타일링과 모발 과학에 대해 연구하며 선구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해왔다. 2016년에는 집중적인 고속의 바람을 분사해 모발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를 처음 출시한 바 있다.

다이슨 헤어 케어 제품군 (사진=신영빈 기자)

2018년에는 코안다 효과로 과도한 모발 손상 없이 여러 헤어 스타일링 구현이 가능한 ‘에어랩 스타일러’를, 2020년에는 특허 받은 ‘플렉싱 플레이트’로 모발을 모아, 보다 적은 열로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다이슨의 네 번째 헤어 케어 제품으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새롭게 출시하며 다이슨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한 차례 또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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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5억 파운드(약 8천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26년까지 총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론칭할 포부를 밝혔다. 다이슨은 지속적인 투자로 세계 사람들의 모발 유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다이슨 뷰티 기술의 지속적인 다변화를 지원할 새로운 연구 공간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이 신제품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전국 백화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로 구매 가능하다. 해당 신제품을 30일 체험해본 후 무료 반품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니켈/코퍼와 블루/코퍼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5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