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보내겠다" 故표예림 가해자 4인 공개한 촉법 나이트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표예림(27)씨가 끝내 극단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가해자들의 신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던 SNS 계정 '촉법나이트' 운영자 A씨는 11일 표씨 가해자들의 실명과 사진을 올리며 폭로를 예고했다.

먼저 A씨는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분노했다.

A씨는 표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영상을 게재하며 "피해자 표예림님을 대신해서 지금부터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실명과 온라인에 공개된 학창 시절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의 얼굴은 이미 퍼져있지만 제가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은 현재 ○△△으로 개명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표씨를 스토킹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 유튜버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프로필, 휴대전화 번호도 함께 올렸다. 유튜버의 프로필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이미지가 게재돼 있었다.

A씨는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은 "이 유튜버 뻔뻔하다. 전화 안 받고 문자로 '한 번 더 연락할 시에 법적 대응 한다'고 보내더라. 무섭다. 얼굴에 철판 깔았다"고 통화를 시도한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