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개발자 성장·고민 담은 '요즘 우아한 개발' 책 출간

개발 조직 성장과정 기록해 온 기술블로그 콘텐츠 엄선

인터넷입력 :2023/10/11 08:54

배달의민족(배민) 개발자들의 성장과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조직문화와 서비스 기획, 개발 등 이야기를 담은 책 ‘요즘 우아한 개발(출판사 골든래빗)’을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책은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에서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공유해 온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에 대한 콘텐츠를 엄선해 엮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6년부터 기술블로그를 통해 개발 조직의 성장과정을 기록해왔다. 책에는 우아한형제들 개발 조직 구성원이 직접 쓴 26편의 글이 실렸다.

책에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배민을 국내 1위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며 겪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문화, 온보딩, 기획, 개발, 이슈 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책 출간을 주도한 우아한형제들 개발자관계(DR, Developer Relations) 팀 유영경 매니저는 “개발자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진 철학과 회사 지원이 있기에, 개발자 간 활발한 기술 교류와 소통이 가능했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든 이 책이 우리 가치를 알리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즘 우아한 개발’은 ▲1장 ‘배민다움 만들기’ ▲2장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3장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4장 ‘인공지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5장 ‘테스트와 코드 품질 관리하기’ ▲6장 ‘시행착오 겪으며 성장하기’ 총 여섯 개 주제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손꼽히는 우아한형제들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개발 조직의 일과와 신입 개발자의 온보딩 프로젝트, 시니어 개발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에서 지원하는 복지 등을 소개한다.

2~4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해 개발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모든 IT 조직 기본 업무 절차인 기획, 개발, 회고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제공하고, 프런트엔드, 백엔드, 머신러닝 등 각 개발 조직의 이야기를 폭넓게 담아 해당 분야의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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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과 6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배달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지점과 시행착오, 대응 사례 등을 담았다. 책은 13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책은 배민다운 개발 문화와 함께 그간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어떻게 배민이 성장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기록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독자가 책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