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출시를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경매에 나와 40만 달러(약 5억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피터슨 자동차박물관은 지난 7일 개최된 제29회 피터슨 갈라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의 초기 생산 버전을 경매에 내놨다.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해당 경매에서 사이버트럭이 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고급형 전기 픽업 트럭 시작가격의 약 5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관련기사
- 테슬라, ‘무선 SW 업데이트’로 차량 카메라 품질 높였다2023.10.09
- 테슬라, 전기트럭 본격 양산 초읽기?…인력 채용 시작2023.10.06
-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매에 나온다2023.10.05
- 테슬라 사이버트럭, 내부 터치스크린 영상 공개2023.10.04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은 2020년 사이버트럭 데뷔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고, 이후에도 테슬라 박람회를 여는 등 테슬라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경매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경매 낙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초기 차량식별번호(VIN)를 지닌 사이버트럭을 테슬라에서 구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