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갈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방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 인사 말씀을 통해 "성장 동력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장관은 "9월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되고 향후 반도체 가격 상승도 전망되고 있어,
금년 4분기 중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차, 수소 플랜트 등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금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하고, 내년 수출 활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말까지 최대 182조원의 무역・수출 금융을 공급하고, 국내외 인증, 수출 상담회 등 지원도 가속화하겠다"면서 "수출기업, 협・단체, 관련 지원기관이 함께하는
‘수출현장 방문단’을 통해 현장 애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글로 공급망 등 통상 조치에 대해서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조치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기존 FTA와 함께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 유연한 형태의 통상 협정을 확대하고, 인태경제프레임워크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방 장관은 "첨단산업의 압도적 제조역량을 키우기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글로벌 기술협력, 국내외 우수인력 확보, 전력·용수 등의 기반시설 공급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과 '미래차 전환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에 기반시설 공급, 예타 특례 등 지원을 가속화해 혁신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겠다"며 "한·미·일 3국 간 연대를 주축으로 주요국과의 산업·통상·기술 협력 사업을 본격화해 우리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새로운 에너지 믹스를 수립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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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장관은 "첨단산업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감안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새로운 에너지 믹스를 수립해 나가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원전은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관리도 국회와 잘 협의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도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여 수출 산업화하겠다"며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취약계층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제도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운영하고 에너지 다소비 부문의 효율혁신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