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임원이 미국 아마존의 중국 사업을 이끌게 됐다.
9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아마존클라우드는 바이두 부총재였던 추루이쑹을 아마존클라우드 중화권 대표로 임명했다.
추 대표는 30년 넘게 기업용 소프트웨어, IT 컨설팅, 클라우드컴퓨팅과 인공지능 방면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아마존에 합류하기 이전 추 대표는 바이두그룹의 부총재로서 아폴로 스마트 자동차 사업을 책임졌다. 아폴로는 바이두의 AI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바이두에 재직하기 전에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SAP에서 보냈다. 엔지니어링, 전략, 비즈니스 개발 등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S/4하나(HANA) 클라우드 상품 글로벌 연구개발을 책임졌으며 독일, 중동, 북미,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에서 수 천명의 직원을 이끌었다.
매트 가만 아마존웹서비스 마케팅 및 글로벌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날 이 내용을 포함한 인사 변동을 발표하고 "중화권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걸쳐 아마존의 글로벌 사업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루이쑹의 풍부한 경험과 두터운 기술 리더십이 결합해 아마존클라우드의 중화권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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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클라우드는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입했으며, 중국 사업에 큰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지역은 아마존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세서 아마존그라비톤(Amazon Graviton)2 등 제품의 최초 출시국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기업이 해외 진출시 사용하는 해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S) 중 아마존클라우드가 1위를 차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