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최저 요금을 낮추면서 데이터 제공량을 월 1GB부터 무제한까지 이용량에 맞게 세분화한 요금제가 나왔다.
전용 앱으로 매월 데이터 제공량을 이용할 만큼 선택해 30일 단위로 선결제하고, 쉽게 요금제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남으면 요금제를 자유롭게 변경하면서 잔여 요금은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전용 앱 '너겟(Nerget)'으로 가입하고 요금제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무약정 온라인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으로,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이터 제공량 세분화...이용량 맞게 골라 쓴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 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 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됐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너겟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1GB, 3GB, 5GB, 7GB, 8GB, 9GB, 11GB, 14GB, 17GB, 19GB, 24GB, 무제한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제공량과 함께 데이터 소진 이후 속도제어 옵션(QoS)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 이용 중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이 제공되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째와 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할 수 있다.
너겟 이용자끼리 결합...최대 14000원 할인
너넷 요금제 이용자 간 결합하면 최대 1만4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Topping)’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 부가통화 부스터’ 등 3가지다.
예컨대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OTT 신작 영화를 보고 싶거나 공공장소에서 테더링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연말까지 데이터 5GB 추가 제공...청년에는 11GB 데이터 더 준다
너겟 요금제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연말까지 무제한 요금제 제외한 15종 요금제에 가입하면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부터 최대 11GB 데이터 제공을 늘린 청년 전용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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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