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가 국내 시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국제표준을 적용한 AI 시험평가 서비스에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지난 6월 제정된 국제표준 ISO/IEC 25059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4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R은 챗 GPT 등 AI 기술을 적용한 SW나 세탁기·청소기 등 AI 가전 품질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질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TR 마크를 부여한다.
현재 국내에서 통용하는 AI 인증은 ISO/IEC 25023(SW 품질)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표준은 AI 분야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관련 기업에서 특화된 시험·평가 기준에 따른 시험평가 요구를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TR 마크는 KTR가 운영하는 품질인증 마크로 ▲전기전자 관련 제품군 ▲금속 관련 제품군 ▲화학 관련 제품군 ▲기타 제품군에 부여된다.
KT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품질 시험·인증(GS인증) 기관 및 정보보호제품평가(CC평가) 기관으로, 산업용 및 데이터 관리, 임베디드 응용, 디지털 콘텐츠, 보안 관련 SW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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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는 지난 7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SW 시험인증지원센터를 개소해 AI 신뢰성 평가, 첨단 융합산업 등 SW 시험인증 업무를 확대하고 관련 기업 접근성을 높였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국내 첫 AI 국제표준 적용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판교 SW 시험인증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는 AI의 품질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