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3.12, f 문자열 개선 등 개발 편의성 향상

편의기능 개선 및 성능 향상으로 2배 이상 업무속도 증가

컴퓨팅입력 :2023/10/04 11:36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의 성능 및 편의성을 높인 신규 버전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은 파이썬 3.12 정식 버전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출시했다.

지난 업데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출시된 3.12 버전은 파이썬 개선 제안서(PEP) 701에 따라 f 문자열(f-string) 개선이 이뤄졌다.

파이썬

f 문자열은 복잡한 문자열 출력을 위한 문자열 형식화 기능의 하나다. 문자열 앞에 알파벳 f를 붙인 후 중괄호({}) 안에 공백 크기 지정 등 고급 형식지정 문자열을 입력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버전에서는 기존에 지원하지 않던 여러 줄의 표현식, 주석, 백슬래시 및 유니코드 이스케이프 시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표준라이브러리도 효율적인 활용을 목표로 수정이 이뤄졌다. 정리, 유용성 및 정확성에 중점을 둔 이번 수정작업에서 디스트유틸(distutils)패키지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API는 제거되며 패스리브(Pathlib) 클래스가 서브클래싱을 지원하며, 명령줄 인터페이스가 모듈 SQLite3에 추가됐다.

더불어 성능 개선 작업을 통해 내장 함수의 하나인 이즈인스턴스(isinstance)는 약 2~20배 속도 향상 됐으며, 비동기 I/O(asyncio) 패키지도 일부 벤치마크에서 약 75%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파이썬 3.12버전은 인터프리터별 전역 해석기 잠금(GIL)을 적용해 여러 파이썬 스레드가 동시에 실행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여러 CPU 코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위 인터프리터 생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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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메시지도 오류가 발생한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찾아내고 해당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철자가 틀린 변수명이나 속성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리눅스 커널 성능 측정 도구(perf)에서 C파이썬(CPython)을 지원하는 등 성능 개선 및 편의성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