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부서인 리얼리티랩스 직원들을 감원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메타 협업툴 워크플레이스 게시물을 인용해 회사가 다음날 새벽까지 리얼리티랩스 일부 구성원에게 해고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리얼리티랩스 내 페이스북 애자일 실리콘 팀(FAST)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행된다. FAST는 임직원 600명가량 근무하고 있으며, 메타 가상·증강현실(VR·AR) 자체 하드웨어 맞춤형 칩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감원 인원이 많을 경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지향하는 메타버스 세계 구축과 AR 글라스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 등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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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메타는 지난달 말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에서 혼합현실(MR) 기기 퀘스트3와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스마트 시계와 함께, 가상 물체를 렌즈에 투영할 수 있는 VR 글라스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