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인도량이 3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
3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인도량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리오토, 니오, 샤오펑 등 3사가 일제히 3분기 인도량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리오토다.
중국 리오토는 지난 달 총 3만6천60대를 인도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인도량이 212.7% 늘었다고 밝혔다. 월 인도량 기준 최대 수량이다. 지난 달 받은 주문수량도 처음으로 4만 대를 넘어섰다.
리오토의 3분기 인도량은 10만5천108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96.3% 늘어났다. 연간 누적 인도량은 24만4천225대에 달한다.
리오토는 L시리즈 3종 모델이 이미 2개월 연속 인도량 1만 대씩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중국 고속도로에 이미 100곳이 넘는 충전소를 지었다.
리오토와 함께 신흥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는 니오와 샤오펑도 분기 기준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니오는 9월 1만5천641대를 인도했으며 3분기 인도량은 5만5천432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5.4% 늘었다. 분기 기준 인도량이 역대 최고치다.
관련기사
- [타보고서] 아이오닉5N, 전기차도 펀(Fun)카 왜 못해?2023.10.01
- 폭스바겐, 獨서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 철회2023.09.30
- 전기차 보조금, 680만→780만원으로 확대2023.09.25
- 中 니오, '전기차 원격제어' 스마트폰도 개발2023.09.22
샤오펑은 9월 1만5천310대를 인도했으며 3분기 인도량이 4만 대를 넘어섰다. 샤오펑의 'G6' 모델이 8천132대 인도됐다. 분기 기준 인도량이 4만 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전기차 브랜드 립모터도 9월 1만5천800대를 인도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인도량이 1만2천53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6% 늘었다. 3분기 인도량은 3만6천395대로 역시 인도량이 분기 기준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