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생각하는 최악의 명절 잔소리는 ‘취업’ 관련 얘기였다.
또 Z세대 취준생 10명 중 3명은 추석 연휴에 ‘취업 준비로 바빠서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천404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가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준비로 바빠서(44%)’였다. 이어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가 21%로 뒤를 이었고, ‘여행, 개인 일정 등 계획이 있어서’가 12%를 차지했다.
취업 준비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활동도 물어봤다. 그 결과 ‘채용공고 확인’이라고 답한 경우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소서 작성’이 49%, ‘면접 준비’가 18%, ‘인적성시험 준비’가 17%로 뒤를 이었다.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에 대한 질문에는 ‘OO이는 이번에 취업하니?’와 같은 ‘취업 잔소리’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애/결혼 잔소리’가 17%였고, ‘타인과의 비교’, ‘외모 지적’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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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친척들의 용돈을 언제까지 받아도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취업 전까지’가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학교 졸업 전까지’가 35.6%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미성년자까지’, ‘취업 후에도’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관계자는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이 없는 대기업이 많다”며 “채용 불황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취업 준비를 쉬지 않는 취준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