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뒤, 왼쪽, 오른쪽으로 단순하게 이뤄졌던 2차원 공간 정보를 넘어서 위, 아래처럼 한 차원을 더함과 동시에 공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A홀에서 열린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 참가한 '에이엠오토노미' 신용득 대표는 3차원 공간 매핑 기술 '맵 토치'를 선뵈면서 이 같이 소개했다.
맵 토치에는 공간을 파악하는 라이다 센서 외에도 방사선이나 유해가스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맵 토치를 드론이나 자율주행 로봇 등에 부착하면 방사선 수치와 유해가스의 변화 등도 측정할 수 있다.
신 대표는 "광산이나 임업 쪽에서도 맵 토치를 통한 3차원 매핑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임업의 경우에는 나무의 크기나 얼마나 촘촘히 심어져 있는지 등을 통해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어떤 생태계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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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음은 한 대기업과의 검증 테스트서 증명됐다. 기업 공장의 3차원 매핑을 맵 토치로 진행했는데 사람이 걷는 속도 기준으로 6km의 공간을 4시간 만에 매핑한 것이다. 신 대표는 "이 정도 공간이라면 수 개월이 걸려야 매핑이 끝나지만 맵 토치는 이를 하루 안으로 단축시킨 것"이라며 "물론 삼각대를 세워놓고 오류 오차 범위를 cm로 하는 것보다는 정확도 면에서 아쉽지만 이는 라이다 센서가 고도화되면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신용득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이나 드론이 맵 토치를 활용한 3차원 공간 정보를 토대로 잘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