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가짜 코인 정상 입금 처리…시장 일시 혼란

2천만원 수준…'앱토스' 7천원→9천원으로 급등 후 하락

컴퓨팅입력 :2023/09/25 11:39    수정: 2023/09/25 13:49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짜 코인이 정상 입금 처리되면서 시세가 널뛰는 등 시장 혼란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업비트에서 '앱토스(APT)'가 아닌 토큰을 앱토스로 인식하는 비정상 입금이 이뤄졌다. 비정상 입금된 규모는 약 2천만원 수준이다.

업비트는 앱토스 메인넷 기반의 다른 토큰을 앱토스로 인식하면서 비정상 입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비정상 입금 상황이 알려지면서 7천원을 밑돌던 앱토스 시세는 이날 오후 8시30분 경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9천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후 금세 하락해 오후 11시 경 이전 수준으로 복구됐다. 현재는 7천300원 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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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비트

회사는 앱토스 비정상 입금 시도를 확인하고 24일 오후 10시32분 경 앱토스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후 월렛 시스템 점검을 마친 뒤 오후 11시 입출금을 재개했다.

동시에 비정상 입금된 앱토스를 매도 또는 출금한 이용자에 대해 환수 조치를 진행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현재 약 3분의 2 가량 환수가 진행됐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