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25일 전사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지난 5월 이후 사장 부재기간 동안 상임이사 공동 주관으로 운영해온 기존 비상경영위원회를 김동철 사장을 중심으로 확대·재편한 것이다.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장인 부사장이 분과 내 워킹그룹(W/G)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 운영·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동결2023.09.21
- 김동철 한전 사장 "절체절명 위기...제2의 창사 각오로 환골탈태"2023.09.20
- [기자수첩] 김동철 신임 한전 사장에게2023.09.19
- 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첫 정치인 출신2023.09.18
한편, 이날 위원회 공식 발족 직후 개최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재무정상화 ▲신사업·신기술 주도 ▲신재생·원전사업 적극 추진 ▲업무효율화·고객서비스 개선이라는 비상경영·경영혁신의 방향성과 목표를 확인했다.
이날 김동철 사장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면서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