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자체 모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가 자체 모터 생산라인을 구축해 대량 양산하는 최초 사례다.
해당 모터는 로봇 구조에 최적화했다. 분할 고정자 코어 타입을 적용해 소형화하고, 효율·정밀·응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뉴로메카는 앞서 실증 검증을 통해 여러 형태의 로봇과 다양한 요구 용량에 대응 가능한 세분화된 라인업을 개발했다. 공수 저감을 고려한 모터 응용설계 개발과 우수한 제조 기술을 토대로 지난 달부터 포항지사에서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모터는 동기모터 고정자인 코어를 분할 타입 방식으로 채택했다. 코일의 점적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성능 모터로 활용한다. 분할 코어(고정자) 모터 제조 기술로 점적률을 높여 단위 면적당 토크를 높이고 모터 온도 상승을 최소화해 모터 효율과 내구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높은 동적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열 방출도 제공한다. 외산 모터 대비 재료비 원가를 평균 80% 이상 줄였다. 전용화 설계를 통해 최적의 모터 성능을 발휘하며 의료, 항공우주, 광학 등 여러 응용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뉴로메카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뉴로메카, 국제 가공용접 전시서 '용접 협동로봇' 솔루션 선봬2023.09.14
- "로봇 만들 분 오세요"…로봇업계, 전문 개발자 모시기2023.09.12
- 뉴로메카,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3개 취득2023.09.04
- [IFA 2023] 유럽 공략하는 중소가전 업계…K-로봇도 출사표2023.08.31
뉴로메카 관계자는 "미국의 콜모겐과 파카, 독일 TQ, 네덜란드 테크노션(TECNOTION) 등 해외 주요 제조사들보다 한발 앞서 로봇 특화 모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내달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로보월드'에 참가해 새로운 로봇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