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10월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24년 1월 통합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며, 우리자산운용을 존속 법인으로 합병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시 운용 자산은 39조, 시장 순위는 10위의 종합자산운용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이 중심이며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자산이 주다. 합병 시 그룹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경영 효율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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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비즈니스와 조직 특성을 고려, 부문별 총괄제를 운영함으로써 양 부문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단순 통합이 아니라 회사를 새로 설립한다는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선도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확충과 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