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뭐라해도 잘 나가네…”해외직구, 전작보다 119%↑”

"국가별 환율 따른 출고가, 자급제폰 사용 확대 등 원인”

유통입력 :2023/09/22 18:52

애플의 아이폰15가 지난 15일부터 예약판매 되면서 국내 얼리어답터와 아이폰 충성 고객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22일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14 예약판매 기간인 9월 9~13일 대비 올해 아이폰15 예약판매 기간인 9월 15~19일까지 각 5일 동안 비교한 결과 배송신청 건수가 11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배송건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94%, 호주 363%, 홍콩 500%, 일본 1500%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국가별 환율에 따라 다른 출고가 ▲최근 국내에 자리잡고 있는 자급제폰과 알뜰폰 사업자의 저렴한 통신비를 매칭해 이용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 ▲신형 아이폰을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어답터 등의 원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아이폰15프로(왼쪽)와 아이폰15프로 맥스의 카메라 (사진=씨넷)

아이폰15 시리즈의 미국 가격은 기본형 모델은 799달러(125GB)다.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모델은 각각 899달러(128GB), 999달러(128GB), 1천199달러(256GB)다. 한국의 경우 기본형 125만원이며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는 각각 135만원, 155만원, 1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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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신형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니즈로 해외직구를 통한 아이폰 구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가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할 경우 사전검수 및 보상제도가 확실한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몰테일 아이폰15 해외직구 표

애플은 내달 13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국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출시 일주일 전인 내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