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BOE 이외에 추가로 OLED를 공급해 줄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옴디아(Omdia) 중국 디스플레이산업포럼'에서 옴디아의 줘쯔자오 디스플레이 연구 수석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중국 내에서 BOE 이외에 추가로 OLED 공급업체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포럼이 끝난 이후 다른 한 관계자 역시 이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업체는 BOE 외에도 CSOT, 톈마, 비전옥스 등이 있다.
BOE는 이미 아이폰, 애플워치 등에 OLED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향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2014년 1세대 애플워치 이래 줄곧 아이패드와 맥 등 제품에 OLED를 확대해 왔다. 내년 중 신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3인치 모델에도 OLED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인치 OLED 맥북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26년과 2027년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에 OLED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OLED 적용 확산이 중국 OLED 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플렉서블 OLED 점유율 1위 BOE는 올해 플렉서블 OLED 사업의 큰 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플렉서블 OLED 출하량만 3천 만 개에 육박했다. 연간 출하량 목표는 1억2천만 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2위 톈마도 올해 플렉서블 OLED 사업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1분기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출하량만 약 840만 개로 지난해 대비 두 배 성장했다.
CSOT 1분기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역시 585만 개, 비전옥스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306만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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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미국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니 공급능력 한계로 애플이 BOE와 시야테크놀로지(SeeYA Technology)를 향후 비전 프로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54.7% 였으며 BOE가 19.2%로 LG디스플레이(17.4%)를 앞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