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2호기 최초 연료 장전 완료

연료 241다발…6개월 시운전 거쳐 상업운전 돌입

디지털경제입력 :2023/09/21 16:53    수정: 2023/09/21 16:56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 20일 신한울2호기 원자로에 연료를 채우는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료는 모두 241다발로, 장전은 지난 11일 시작해 18일까지 총 8일 걸렸다.

신한울2호기는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고 규제기관 사전 검사를 마쳤다. 이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아홉 번째)이 20일 국내 28번째 원전인 신한울2호기 연료장전을 완료하고 직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시운전시험 기간 신한울2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 동작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1천400MW급인 신한울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APR1400 노형은 현재 국내에서는 새울1,2호기와 신한울1호기가 운영 중이고, 새울3,4호기가 건설 중이다. 2018년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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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2호기는 1호기와 더불어 원자로냉각재펌프(RCP)·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