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업계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 개최에 앞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1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2023 로보월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전시 주요 참가기업인 유진로봇, 로보케어, 트위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출품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로보월드는 다음달 11일~14일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열린다. 300개사 800여부스(3만2천157m2)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이 약 37% 늘었다.
■ 유진로봇, 고객 환경 맞는 커스텀 AMR 최초 공개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이번 로보월드 2023 전시회에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MR인 '커스텀 AMR'을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고카트(GoCart) 시리즈 중 고중량 이송 모델로 나온 '고카트500'과 병원, 헬스케어 등 의료현장에서 좁은 공간 주행과 정밀한 주차 기능을 지원하는 '고카트200 옴니'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유플러스와 추후 구현 예정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카트 옴니' 제품에 적용·시연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배송 플랫폼인 '고카트500'은 다양한 동적 환경과 물류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의 3D ToF 라이다, SLAM, 내비게이션 기반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다. 주행 보조 도구 설치 없이도 정밀한 주행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다.
■ 로보케어, 자율주행 기반 반려로봇 선봬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인 로보케어는 노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 인지돌봄 서비스와 정서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로봇시스템 '실벗'과 '보미1', '보미2', '도리' 로봇을 선보인다. '실벗'은 치매예방 교육서비스와 학습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삼성병원과 연계해 개발한 인지 콘텐츠 20종을 탑재했다.
또한 개인형 인지훈련 로봇 '보미1'은 간이치매검사, 노인 우울 척도 검사 기능 등이 가능하다. 보미1은 IOT 의료기기와 연결해 기초 건강관리를 진행하며 이상징후 조기 발견 시 관계자에게 알리는 기능도 탑재했다.
로보케어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기반 통합 돌봄로봇 플랫폼 '보미2'도 선보인다. '보미2'는 시니어를 위한 반려로봇이다. 인지훈련 콘텐츠, 소근육 운동, 체조 등을 통한 신체 돌봄 서비스, 자율주행, 음성인식을 활용한 정서돌봄 서비스, 복약 지시, 패트롤, 응급 알림 기능 등을 탑재했다.
로보케어는 이번 전시에서 신원 인식, 생체 데이터 측정, 챗GPT 기반 감정 대화, 사용자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2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인다. 또 로봇과 대화를 하고, 생체 데이터를 체크하는 등 로봇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보여줄 예정이다.
■ 트위니 대화형 AI 자율주행로봇 출품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인프라 구축없이 3D 라이다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매니지먼트 서비스, 대상 추종 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트위니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3D 라이다를 기반으로 GPS를 융합한 주행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통신, 조명, 날씨 등 환경 변수에 대한 높은 대응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 독특한 링크 구조의 차륜 설계로 로봇 사이즈를 소형화하고 단차를 극복한 것도 특징이다.
트위니는 이번 2023 로보월드에 대화형 AI 자율주행로봇을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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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로보틱스 서빙로봇 최초 공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3 로보월드에 협동로봇 'RB 시리즈',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서빙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중국산 서빙 로봇이 국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부품 국산화로 가격 및 기능적 경쟁력을 갖춘 인공 지능 자율주행 서빙로봇으로 외식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