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첫 방치형RPG '세브나이츠 키우기' 흥행으로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단기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MMORPG 장르가 이끌던 국내 게임판을 바꿨다는 평가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장기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만든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지난 6일 정식 출시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세븐나이츠 IP 인지도에 방치형RPG 특유의 재미를 잘 녹여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게임의 구글 매출 2위 유지는 약 열흘째 지속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 나이트크로우,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막강한 인기작과 경쟁해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기대감은 더 커졌다. 특히 앞서 출시된 '신의탑: 새로운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 일부 성과를 얻으면서 넷마블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와 함께 또 다른 신작을 출시해 새 먹거리 마련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스달연대기: 아라문의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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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석기시대'와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등 중국 진출을 예정한 게임도 있어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의 신작 방치형RPG 세븐나이츠키우기가 구글 매출 2위를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며 "세븐나이츠키우기의 흥행은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