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국내 첫 호주 전기전자 안전인증 시험소 등록

전기전자 건축자재 등 수출 파트너십 확보…인증기관 두 곳과 잇단 MOU

디지털경제입력 :2023/09/19 18:14

KTR가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호주 전기전자 안전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19일 호주 전기전자 국제 공인 인증기관 SAA 어푸르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가 SAA 어푸르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호주에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기존 CB(Certification Body) 시험성적서 뿐 아니라 KTR 일반성적서로도 호주 안전인증 획득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과 맷 투히 호주 SAA 어푸르불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지 안전인증인 RCM(Regulatory Compliance Mark)을 받아야 호주지역 수출이 가능한 전기전자제품 제조 기업은 KTR를 통해 국내에서 관련 시험을 할 수 있어 인증획득 소요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호주 SAA 어푸르불스가 지정한 시험인증기관은 호주권역과 중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

KTR 측은 이번 협약으로 호주 RCM 안전인증 지정 시험소로 등록됨에 따라 호주 수출기업은 물론 동북아 권역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TR은 25일 호주 시험인증기관 글로벌 마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주 건축자재 분야 안전인증 획득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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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크는 전기전자제품은 물론 호주 ISO 9001 등 품질관리체계 및 건축자재, 상하수도 분야 제품인증기관이다. KTR와 글로벌 마크는 시험인증 협력과 기술교류·공동 세미나 개최 등 국내 기업의 호주 진출 지원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국내 최초 호주 전기전자 안전인증 시험소 등록을 비롯해 호주 시험인증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호주지역 수출기업에 시험에서 인증획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