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광주 광역 콜버스 서비스 개시…올해 무료 탑승

20일부터 카카오T 사전예약…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시범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일부터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역 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카카오T 앱

시범사업 지역은 시흥시 MTV~사당역(9월 27일부터), 광주시 신현동~양재역(10월 4일부터) 등 2곳이다. 수원·용인·화성 등 나머지 3곳은 연내 서비스한다.

올해까지는 차량 안에 비치한 QR코드를 인식해 무료로 탑승하고, 내년부터는 기존 광역버스와 유사하게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고 지하철·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T 앱 홈 화면→전체보기→광역 콜버스 아이콘에서 정류장·좌석·시간 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매달 16일 정오~20일 정오)으로 출·퇴근 등 정기 탑승이 가능하고, 일반예약으로는 일회성 탑승이 가능하다.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노선도(시흥시)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노선도(광주시)

내년 6월부터는 일반정류장 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더 가까운 가상정류장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 콜버스는 광역권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수요자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써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자체·지역 주민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