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노연홍 한국제얍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이 산업 융복합 가속화 등 변화에 대응,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 투자 강화 등을 진행해 2천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어 앞정서고 있다”며 “7년 전 7만명이던 제약바이오인력은 12만명을 넘어섰고, 고용증가율도 전체 산업 평균의 9배에 달할 뿐 아니라, 10명 중 9명은 정규직으로 안전정 고용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을 견인할 우수한 인력확보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현실로 만들고,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2017년부터 연평균 5.8%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며 미래 먹거리산업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청년 실업 해소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기관과 산업계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은 기업들의 많은 정보를 얻어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에서 바이오헬스 관련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할 수 잇도록 중단기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며 “산업‧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학자, 전문가들이 후학 교육을 통해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는 직장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장생활이 고달프다는 분이 많은데 청년 일자리는 국가 미래와 직결된다”며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청년들은 입시에 치중해 있다보니 인간관계 등의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다. CEO들이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살기좋고 보람느끼는 직장을 만들어준다면 우수 인재 확보의 절반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부스와 아카데미관, 채용설명회관, 진로컨설팅관, 직무 멘토링관 등이 운영된다.
우선 채용부스는 제약바이오와 디지털헬스, 인공지능 등 관련 60개 기업이 채용부스를 설치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13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휴온스그룹, HK 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전략’ 특강에 나선다.
직무 멘토링관에서는 구직자들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현직자들과 자유롭게 상담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개 기업 20명이 멘토로 나서며, 672명의 구직자를 상대로 R&D, 경영일반,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 진로 컨설팅관에선 제약바이오산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아카데미관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연세대학교)과 연세대학교 K-나이버트(K-NIBRT) 등에서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현장 박람회 외에 올해 12월31일까지 온라인 채용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각 직무별로 채용절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5일 현재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으며, 43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1천7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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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박람회장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등 바이오기업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정통 제약사에서는 유한양행, JW그룹, 한미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몰렸다. 특히 대웅제약은 오전에 대기인원만 200명이 넘으며 상담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