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창업한 게임 개발사 디자드가 자체 개발작 아수라장을 오는 21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도쿄게임쇼 2023에 선보인다.
디자드는 김동현 대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자가 다수 포진한 개발사로 게임업계 경력이 10년 이상 되는 베테랑 개발자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드가 개발 중인 아수라장은 대전액션 게임에 중점을 둔 PvP 배틀로얄 게임으로 점프 액션, 스킬 연계를 활용한 콤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형이 삭제되며 압축되는 교전 지역 등 요소를 지녔다.
이용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요소인 아트에 집중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디자드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아수라장을 개발 중이며 트렌디함을 살리고 개성있는 디자인과 코믹한 요소를 넣은 게임 내 비주얼을 구축했다. 여기에 동양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카툰랜더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게임은 세 명이 팀을 이루는 모드와 개인전이 제공된다. 약 30명 가량의 인원이 같은 게임에 동시에 투입되며 약 10~15분 가량 경합을 펼친 후 승자가 가려지는 구조다.
맵의 형태는 동일하지만 각 지역에 배치된 아이템박스에서 나오는 중요 아이템은 무작위로 등장한다.다만 게임 시작 시점에 궁극기 아이템이 필드의 어느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지는 보여준다.
어떤 아이템이 나오는지, 궁극기 아이템을 선점할 것인지 초반 경합을 피해 여유있는 곳에서 게임을 진행할 것인지를 이용자가 선택해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디자드 측의 설명이다.
게임 공방은 비교적 캐주얼하게 진행된다. 디자드 관계자는 특정 기술을 막은 다음에는 프레임이 몇 프레임 유리해지고, 이에 맞춰 어떤 공격으로 반격할 수 있다는 식의 프레임 담위의 공방을 펼치는 요소는 구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프했을 때는 잡기가 통하지 않고 일반 공격을 방어하면 방어한 사람이 공격한 사람보다 유리하다는 정도의 격투게임의 기본 문법은 아수라장 내에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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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멀티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디자드는 10월 말에 아수라장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 후 11월 말에 비공개테스트로 이어갈 예정이다. 정식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김동현 대표는 "지금 당장은 아수라장에 집중하고 있다. 트랜드에 맞춰 항상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개발진 역시 최선을 다해 게임을 제작 중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